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상용(GM 시리즈) (문단 편집) === 프로야구생존기 시점 === 2013년 시즌 후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직구의 구속이 아예 120 후반~130 초반으로 폭락하면서 체인지업을 봉인하게 되었다. 아직 커브는 남아있었기 때문에 낙차 큰 커브와는 상반되는 수직 무브먼트가 좋은 직구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신체 조건이 이에 적합하다는 것을 깨닫고 팔 각도를 극단적인 오버핸드로 끌어올리면서 솟구치는 직구 + 떨어지는 커브 조합의 정통파 우완 투수로 거듭났다. 2015년 2군에서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과가 그리 신통치는 못했고, 시즌 후 여러 구단의 테스트 기회도 잘 주어지지 않던 중 비디오를 보던 이아영이 분명히 커브를 노리고 있던 타자가 커브를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커브볼 일루전'[* 강한 회전력의 커브에 한해서 발생하는 착시 현상으로, 타자의 눈 앞에서 커브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에서는 이미 연구된 내용이긴 한데, 최훈이 [[박용택|콧수염이 난 안경 쓴 타자]]에게 자문을 구해봤더니 '슬라이더면 모를까 커브에서 그런 걸 느껴본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고...]의 가능성을 제시해 검지로 실밥을 긁는 또다른 커브 그립을 연마해 두 종류의 커브와 구속도 130 이상까지는 회복한 직구[* 클로저 이상용 때의 최고 구속이 139~140 정도였다면 여기서는 조금 하락한 듯. 2015년 '''F'''까지 떨어졌던 구속에서는 어느 정도 회복한 듯 하다. 몸 상태는 오히려 좋아졌다고 하는 걸 보면 더 회복할 여지도 있다.]를 구사하는 투수로 완전히 방향을 잡았다. 대신 극단적으로 올라간 팔 각도 때문에 체인지업의 위력은 급감한 상황. 그렇게 맞이한 2016년, 주 무기가 체인지업에서 커브로 바뀌긴 했지만 둘 모두 '직구 대기에서 칠 수 없는' 공임은 동일한데다 수싸움과 분석 능력은 여전하니 타자를 지옥의 이지선다로 몰아넣는 투수라는 점은 이전과 같다. 그러나 두 종류의 커브가 생겼고 직구는 상승 무브먼트가 생겨 과거에는 까다로웠던 F형 타자에 대처도 가능해졌다. 예전에는 제대로 치는 데 성공하면 십중팔구 장타가 되어 버리는 공을 던졌기 때문에 외줄타기와 같은 피말리는 수싸움을 해야 했다면 이제는 치더라도 무조건 안타로 연결되지는 않는 공을 던질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여기에 제대로 농락당한 진승남은 '생각하면 먹히고, 생각하지 않아도 먹힌다? 이거 가불기잖아?'라며 당황했다. 물론 구속이 느린 투수라는 점은 변하지 않아서 여전히 곡예 같은 노림수로 투구하는 건 똑같다. 거기다 재활 이후 잃은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다고 본인이 언급했듯 제구력은 오히려 좋아졌다. 클로저 이상용 시점에서 나쁘지는 않지만 특별히 좋지도 않다는 평가를 받아 B를 받았던 스탯은 A로 올라왔다. 물론 실투가 나오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만 이는 모든 투수가 갖고 있는 점이니... 커브는 워낙 제구가 까다로운 구종이라 스트라이크 존에 넣는 정도로만 커맨드가 가능한데, 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커브의 로케이션도 조절할 수 있는 투수가 되어가는 듯한 떡밥이 나왔다. 남승우를 잡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고 둘 다 아직 불안정하다고 독백하는데 본편에서 꺼낸 무기는 존 밖으로 떨어지는 커브였다. 공개되지 않은 한 무기가 더 남아있는 모양. 원래도 무시무시했던 수비능력은 여전하다. 오히려 포수의 2루 송구를 중간에 컷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잡거나, 맨손으로 땅볼 타구를 정확히 잡거나, 1루 콜을 제대로 듣지 못한 김재원이 자신에게 공을 주자 신속한 동작으로 1루에 던져 주자를 잡아내는 등 수비능력을 강조하는 묘사가 더욱 많아진 걸로 보아 거기서 더 발전한 모양이다. 실제로도 부상 후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반복했기에 신체 전반의 유연성과 기동성이 전보다 월등하게 좋아졌다고 한다. 이젠 정말 구속 빼고는 다 갖춘 투수가 된 셈. 멘탈 면에서도 터프하게 밀어붙일 줄도 알게 되고 예전엔 정말 싫어했다는 김재원의 기세론에도 어울려주는 등 원래도 강철멘탈이었지만 더 성장했다. 이렇듯 구속을 빼면 완전체에 가까운 선발 투수가 되었지만, 게이터스 프런트가 지적했듯 2013년 시즌 후 어깨 부상 후 긴 재활을 겪었다가 회복했는데 딱히 젊은 나이도 아닌데다 부상 위험이 큰 극단적인 오버핸드로 폼까지 바꿔둔 터라 현재 이상용의 가장 큰 위험은 부상 재발이다.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 부상 회복 후 신체 능력과 유연성 관리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고, 램스의 하민우와 장건호 둘 다 이상용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투구수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이상용의 등판 의사를 존중하는 등[* 첫 선발 등판에서 완봉 기회가 왔는데 장건호는 관리해주려 했지만 이상용이 앞으로의 포석을 위해 완봉을 하고 싶다고 하자 '어차피 한 게임 진다고 티도 안 나지...'라고 한탄하면서 등판시켰으며, 이후로는 투구 수 80개, 6이닝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해주고 있다. 퍼펙트 페이스의 6회에서도 망설임 없이 마운드를 내려오는 등 이상용 본인도 무리할 생각이 전혀 없다. 클로저 이상용처럼 자신의 몸을 갈아가면서 성적을 내야만 하는 상황도 아니고.] 팀 차원에서도 철저하게 케어해주고 있다.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는 걸 다들 알기 때문에 하민우가 팔아치울 생각도 전혀 없어 전망도 밝은 편이다. 두 가지 종류의 커브볼을 결정구로 사용한다거나, 빠르지 않지만 무브먼트가 좋은 직구를 무기로 쓴다는 점은 [[리치 힐]]을 빼닮았다. 부상을 딛고 재기해서 늦은 나이에 선발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도 유사하다. 다만 만화 전개상 재미를 위해서인지 부활 과정이 상당히 비현실적이고 작위적이다. 우선 속구의 상승 무브먼트를 통해 느린 구속을 커버한다는 것이 효율적인 발상이 아니다. 당장 그걸 들은 [[김일우(GM)|김일우]]가 왜 다른 투수들은 그렇게 던지지 않느냐고 반문하자 이상용도 다른 방법[* 포심이 위력적이지 못하다면 그만큼 변화구를 더 던지거나 커터, 투심 등 변형 패스트볼로 승부보는 것이 낫다. 이상용이 이것들을 하지 않은 이유는 포심부터가 130km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 널려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현실에서 10인치 이상의 상승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을 던진다는 [[클레이튼 커쇼]]나 [[우에하라 고지]] 등은 과거에 강속구 투수였고, 노쇠화/상위리그 진출로 인해 평균 이하로 떨어진 구속을 무브먼트로 커버하는 케이스다. 그러나 이상용의 속구 최고구속은 KBO에서도 최하위권인 130km 초반이므로 상승 무브먼트로 보완한다고 쳐도 그렇게 위력적인 공이 되긴 어렵다. 더구나 작중 이상용은 이미 30대를 넘겼기 때문에 저 130km조차도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다.[* 현실에서도 130~135km 수준의 극단적으로 느린 구속에도 불구하고 구속대비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 변화구를 통해 [[두산 베어스]]의 좌완 잔혹사를 끊었지만 노쇠화로 인해 구속이 130km보다 아래로 내려가자 배팅볼 투수로 전락한 [[유희관]]이라는 사례가 있다.][* 작중에서도 [[최기헌]]이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뒤늦게나마 터지는 선수들이 종종 있긴 하지만 타자는 파워, 투수는 스피드를 갖추지 못한다면 반짝으로 끝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최기헌 본인부터가 교타자이므로 이상용에 대한 악감정때문에 깎아내렸다기보단 140km대를 던지는 투수는 늙어서도 타자를 공략 가능한 마지노선인 130km대를 던지면서 제구력이나 변화구 등을 보완할 수 있지만 130km대를 던지는 투수가 노쇠화로 120km대의 속구를 던지게 되면 다른 부분을 아무리 보완해도 소용없다는 의미로 보인다.]이상용의 말에 따르면 단순히 구속 커버만이 목적이 아닌 현재 주류인 어퍼 스윙이 치기 힘들게 만들도록 상승 무브먼트를 쓰고 있다고 하지만 그게 가능하면 애초에 구속이 저 모양은 아닐 것이다.[* 2023년 5월 기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나균안]]처럼 현실에서도 구속은 평균 이하지만 무브먼트와 회전수가 최상위권인 경우는 존재하지만 이 선수들은 말그대로 구속이 평균 이하 정도이지 아주 밑바닥은 아니다. 위에 예시로 든 나균안도 속구 평속 142km로 리그 평균에서 1~2km 차이이며 이상용과 구속이 비슷한 유희관 속구는 회전수가 리그 평균에서 약간 아래, 무브먼트는 리그 평균보다 2cm 뛰어난 수준이다.] 기존의 체인지업을 대체하는 두 종류의 커브 역시 마찬가지다. 오다 말고 멈추는 체인지업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구종은 아니지만 위의 움짤과 같은 사례가 있고 이상용도 2군에서 폐관수련만 몇 년[* 2006시즌 후 트레이드된 [[김기정]]이 작별을 고하며 언급하는 것을 보면 아무리 짧게 잡아도 8년이다.]을 했으니 개연성이 있지만 커브볼 일루전은 작가가 [[박용택|현실의 야구선수]]에게 문의해도 모르겠다는 답이 나올 정도로 실체가 불분명하다. 그나마 일반 커브는 클로저 이상용 시절부터 종종 던졌고 평가도 나쁘지 않았으나 슬로커브는 본인조차 컨디션 안 좋은 날에 나오는 실투인줄 알다가 램스의 입단테스트 직전에야 [[이아영]]에게 들었다. 그런데 그 연습 한번 안해본 구종을 즉홍적으로 그립만 바꿔 잡고 던졌더니 [[리정상|팀의 4번타자]]가 삼구삼진을 당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말도 안되는 결과]]가 나왔다. 208화에서 임휘를 상대로 봉인해뒀던 체인지업을 다시 던졌다. 임휘를 일단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바꾼 이상용의 폼과는 어울리지 않는 구종이라 임휘는 '예전의 그 미친 체인지업은 아니고 충분히 공략 가능.'이라고 정리했고 이상용도 '깜짝쇼 말고는 제대로 써먹기 어렵겠다.'라며 인정했다. 244화에서 보여준 그립은 써클 체인지업으로 이전의 체인지업과는 다소 다른 구종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295화에서 주지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조용구 해설위원에 따르면 브레이킹은 원래 던지던 체인지업보다 약하지만 꺾이는 각의 완성도는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이 써클 체인지업마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포석으로, 이상용이 궁극적으로 원했던 건 벌칸 체인지업(스플릿 체인지업),[* 2023년 기준 벌칸을 던지는 KBO 투수로는 [[최준용(야구선수)|최준용]]이 대표적이다.] 정확하게는 변형된 벌칸이었다. 써클 체인지업은 팔의 내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던졌던 것. 어릴 때부터 포크볼 같은 낙차가 큰 변화구를 동경해 포크볼, 스플리터, 체인지업까지 모조리 연습해봤지만 군대까지 다녀온 뒤에야 회전을 죽여 떨어뜨리는 구종에는 재능이 없다는 걸 알았고, 팜볼 느낌으로 그립을 바꿔보면 어떨까 해서 클로저 이상용 시절의 독특한 그립을 개발했지만 이것 역시 낙차보다는 오프스피드가 더 중점이 된 구종이 되었다. 그러나 클로저 이상용 시절의 체인지업 역시 워낙 똥볼이라 걸리면 넘어간다는 위험에는 변함이 없었고, 어깨 부상으로 직구 구위가 폭락해 체인지업은 먹통이 되었고 선수 생명마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자 그나마 강점이 있었던 커브에 동경했던 낙차 큰 변화구를 마지막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이상용의 진짜 목표였다. 실밥을 중지로 긁어 낙차를 만들어내고, 써클 체인지업으로 연마한 내전을 함께 더해 체인지업+커브+포크의 원리를 모조리 조합한 변형 벌칸 체인지업을 성공적으로 장착한데다 떨어지는 공의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 달 동안 벌크업까지 더해 직구의 구속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렸다. 물론 끌어올린 구속이 142km/h긴 하지만, 기존의 이상용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구속인데다 상승 무브먼트도 여전하다. 문제는 이 전략은 이상용이 자신의 몸 상태가 성치 않다는 걸 느끼고 자신의 모든 것을 태울, 극단적으로 저 전략을 사용한 경기가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되리라는 걸 각오하면서 짠 전략이라는 점이다.[* 작품 안에서도 장기웅이 '진짜 활활태워서 '''재도 안남길 기세''''라고 할 정도다. 진승남은 이상용의 투구를 휴대폰 중계로 지켜보며 '''우느라''' 자기가 주도한 회식자리에 [[노쇼|불참했다.]]] 실제로 이상용은 정규 시즌 마지막 한 달을 아예 컨디션 조절에 투자해가면서 벌크업을 진행했고, 벌칸 역시 장기웅의 말에 따르면 팔을 스크류볼 수준으로 꺾어서 던진다고 한다. 트로쟌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이 전략이 제대로 먹힌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상용에게 뒤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일단 매드독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시리즈 스윕으로 한국시리즈까지는 올라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